UNIST(총장 이용훈)가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12일 ‘도시혁신챌린지: 씨티프레너스 울산(Citypreneurs Ulsan) 2024’ 창업경진대회(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씨티프레너스 울산 2024’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재난·안전, △울산 주력산업 재도약, △혁신·포용적 기술이라는 네 가지 도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울산광역시, UNIST,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이 공동 주최하고, 유엔개발계획과 씨티재단이 공동 설립한 유스코랩(Youth Co)과 CVC 캐피탈 파트너스 코리아가 후원했다.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베트남 등 총 7개국에서 90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 5개국 24개 팀이 최종 선정되었다. 여기에는 울산시 8팀을 포함해 국내 18팀, 해외 6팀으로 이뤄져 글로벌 경쟁을 펼쳤다.
이들은 대회 이전 4월부터 6주간 국제기구 전문가가 진행하는 임팩트 워크샵과 ESG, 비즈니스 개발, 채용, 법률(지재권, 투자, 지분 등) 멘토링 워크샵에 참여했다.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참가자들은 Policy Dialogue 정책간담회, 창업경진대회, 전시부스, 네트워킹에 참석했다.
특히, 정책간담회에서는 '울산 주력산업 재도약'과 관련된 도시문제와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총 7개의 우수 스타트업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에는‘(주)홀트에너지’가 선정됐다.홀트에너지에는 울산광역시장상과 투자사 우선투자심사권이 부여되고 향후 국내외 벤처 투자 연계와 투자 심사 기회가 주어진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상과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상이 각 랩에스디와 샤픈고트가 수상했다.
CVC혁신상(CVC Innovation Award)은 CVC 캐피탈에서 선정된 2개사에게 CVC의 후속 멘토링 및 후속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CVC 혁신상에는 오이스터에이블, 랩에스디가 선정됐다.
우수한 임팩트를 창출하는 해외 스타트업에게 주어진 임팩트어워드상(Impact Award)은 각 $5,000상당의 상금과 함께 케풀, CAS 에너지에게 수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씨티프레너스 창업경진대회에 작년보다 더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며, “덕분에 울산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모였다”고 평가했다.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은 “‘씨티프레너스 울산 2024’는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대학과 UN 기관의 창업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문제 해결과 지속 성장을 위한 좋은 협력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러한 협력체계가 앞으로도 지속되어 울산의 산업 혁신과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씨티프레너스는 2017년부터 매해 다양한 도시를 선정해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도시문제 해결을 목표로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