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니니의 조각과 카라바조의 회화,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살아 숨쉰다

카라바조가 그린 '과일 바구니를 든 소년'. /보르게세 미술관
회화부터 조각, 건축까지…. 미술 애호가에게 이탈리아 로마는 늘 경이로운 장소다. 다소 상투적이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매 순간이 예술이기 때문. 이 예술의 도시에서 반드시 발자국을 남겨야 할 장소를 꼽으라면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이 빠질 수 없다. ‘불멸의 천재’ 미켈란젤로가 남긴 조각 ‘피에타’를 비롯해 유럽 문화·예술의 역사가 함축돼 있어서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대성전의 지붕 쿠폴라(Cupola)에 올라 로마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것도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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