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일회용품 줄인다…세척사용 컵·접시 공급

"환경오염·자원낭비 막아…행사장 미관도 개선"
대구 대표 축제인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친환경 행사로 개최된다. 대구시는 다음 달 3∼7일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 기간 세척 사용이 가능한 컵과 접시 등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회용 컵 7만5천개, 3종류의 다회용기 8만5천개가 행사장에 보급된다.

'사용-회수-세척-재공급' 방식으로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 참가 시민은 맥주와 치킨 등 음식을 즐긴 뒤 다회용기 회수 부스에 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축제 기간 사용되는 다회용기는 당일 회수해 위생 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온·고압 세척 후 위생적으로 포장, 다음 날 축제장에 재공급한다.

컵 세척을 위한 간이 고압 세척기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한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고 축제 행사장 미관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