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먹기 부담스러웠는데"…쪼개 팔았더니 불티 난 마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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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야 더 잘팔린다
메론·사과 등 소용량 과일 늘리는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소형 품종 수박과 조각 과일 등 소용량 과일 상품 수를 작년보다 2배 넘게 늘렸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4kg 미만의 미니 수박과 조각 수박의 경우 지난 11일까지의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늘어났다. 소용량 과일이 잘 팔리자 원물을 8분의 1 크기로 자른 '조각수박 1/8', 네 조각으로 자른 '조각수박 1/4', 껍질을 남겨두고 잘라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바로 먹는 수박' 등도 출시했다.

조각 과일 외에도 기존보다 용량을 30% 줄인 소용량 포도와 체리도 선보인다. 지난해 1.2kg 용량으로 판매하던 남미산 레드 글로브 포도는 올해부터 800g 용량으로 판매한다. 체리도 작년보다 용량을 200g 줄인 450g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