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 재미있는 골프 해석] Personal Branding이 아닌 Personality Branding

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

스윙도 개성 시대
양지한 프로의 '나에게 맞는 스윙이 중요한 이유'

Personal Branding은 개인을 하나의 브랜드로 보고 꿈, 가치관, 비전, 전문성, 재능 등을 분석해 지향하는 목표를 정하고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도구와 채널을 통해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성공의 가장 큰 법칙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골프 스윙에 있어 성공은 이 Personal Branding이라는 의미와 부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Personal Branding보다는 Personality Branding이라는 표현이 골프 스윙에는 더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신기하게도 사람들은 다 다릅니다. 비슷한 신체구조와 기관들을 가지고 있지만 똑같은 사람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각자 자신에게 맞는 스윙의 방법과 모양이 존재합니다. 최근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로 골퍼 '스코티 셰플러'는 정말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편안하고 힘 있는 스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골퍼들은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깔끔하고 멋있고 예쁘기만 한 스윙을 구사하려고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 멋지고 깔끔한 스윙이 가장 좋은 스윙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내 몸에 잘 맞고 라운드하는 동안 최고로 몰입(flow)할 수 있는, 익숙한 습관 같은 스윙이야말로 최고의 스윙입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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