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규 폐기물 소각장 건립지 '이동읍 덕성리' 잠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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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유치 청원"…하루 500t 소각 규모로 2030년 가동 목표
경기 용인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생활폐기물 소각장 위치가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대로 잠정 결정됐다. 용인시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5개 후보지를 평가한 결과 덕성리 일대 8만여㎡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덕성리는 입지, 사회, 환경, 기술, 경제 등 5개 분야, 37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덕성리에서는 입지선정위의 후보지 평가 기간 중인 지난해 9월 주민들이 약 60%가 동의한 유치 청원서를 제출했고, 해당 부지 인근에 이미 재활용품 처리 시설인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이 예정돼 있어 새 소각장 건립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입지 결정 고시를 통해 건확정하고 추후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거쳐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새 소각장 건설에는 국비와 도비, 시비를 합쳐 3천850억원이 투입된다.
덕성리에 들어설 '용인그린에코파크'(가칭)는 하루 500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시는 환경시설 상부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주민편익시설 목적의 복합문화체육시설, 전망타워, 물놀이장, 수영장, 전시실 등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편익시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지원되는 주민지원기금은 폐기물 처리 수수료의 약 20%로, 연간 15억원으로 추산된다. 용인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470t의 생활폐기물은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하루 300t)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하루 70t) 등 2곳의 소각장에서 처리하고 나머지 약 100t은 외부 위탁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시는 2030년 하루 평균 658t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새 소각장 용량을 500t 규모로 정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인구와 기업이 계속해 증가하고 있어 소각장 신설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주민편익시설도 마련해 누구나 즐겨 찾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생활폐기물 소각장 위치가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대로 잠정 결정됐다. 용인시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5개 후보지를 평가한 결과 덕성리 일대 8만여㎡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덕성리는 입지, 사회, 환경, 기술, 경제 등 5개 분야, 37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덕성리에서는 입지선정위의 후보지 평가 기간 중인 지난해 9월 주민들이 약 60%가 동의한 유치 청원서를 제출했고, 해당 부지 인근에 이미 재활용품 처리 시설인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이 예정돼 있어 새 소각장 건립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입지 결정 고시를 통해 건확정하고 추후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거쳐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새 소각장 건설에는 국비와 도비, 시비를 합쳐 3천850억원이 투입된다.
덕성리에 들어설 '용인그린에코파크'(가칭)는 하루 500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시는 환경시설 상부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주민편익시설 목적의 복합문화체육시설, 전망타워, 물놀이장, 수영장, 전시실 등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편익시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지원되는 주민지원기금은 폐기물 처리 수수료의 약 20%로, 연간 15억원으로 추산된다. 용인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470t의 생활폐기물은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하루 300t)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하루 70t) 등 2곳의 소각장에서 처리하고 나머지 약 100t은 외부 위탁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시는 2030년 하루 평균 658t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새 소각장 용량을 500t 규모로 정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인구와 기업이 계속해 증가하고 있어 소각장 신설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주민편익시설도 마련해 누구나 즐겨 찾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