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무대 첫 세이브' 두산 최지강 "프로 문 닫고 들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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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하며 '육성 선수 신화' '마무리' 김택연(19)이 휴식을 취하는 날에도 두산 베어스의 뒷문은 탄탄했다. 최지강(22)은 1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 4-1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2022년 육성 선수로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강이 1군 무대에서 거둔 첫 세이브다.
경기 뒤 최지강은 "오늘 택연이가 쉬는 날이어서, 내가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늘만큼은 내가 마무리'라고 생각하며 등판했다"며 "스트라이크만 던지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세이브를 챙겼다"고 말했다.
최지강은 모두가 인정하는 '2024시즌 두산 베어스의 핵심 불펜'이다.
고교 시절까지 내야수로 뛰다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대학에 진학한 뒤 투수로 전향한 최지강은 싱싱한 어깨로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진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2승 12홀드 평균자책점 2.23으로 활약한 최지강은 첫 세이브를 얻으며 평균자책점을 2.16으로 더 낮췄다. 현재 이승엽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두산 불펜은 마무리 김택연이다.
김택연이 12∼14일, 사흘 연속 등판하자 이승엽 감독은 15일에는 세이브 상황이 와도 김택연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을 활용할 수 없는 날, 임시 마무리로 최지강을 택했다.
최지강은 "9회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에 오르는 건 그날, 그 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불펜투수에게만 주어지는 기회"라며 "감독님과 코치님이 내게 기회를 주셨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다"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세이브에 대한 욕심은 없다.
지금처럼 택연이가 쉬는 날에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서 던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최지강의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며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지강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려, 육성 선수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고 싶은 건 더 많다.
최지강은 "첫 승, 첫 홀드에 이어 첫 세이브도 기록했다.
프로에 입단할 땐 '문을 닫고' 들어왔다. 그런데 한국에서 가장 수준 높은 무대에서 기록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며 "멈추지 않고 더 성장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2022년 육성 선수로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강이 1군 무대에서 거둔 첫 세이브다.
경기 뒤 최지강은 "오늘 택연이가 쉬는 날이어서, 내가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늘만큼은 내가 마무리'라고 생각하며 등판했다"며 "스트라이크만 던지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세이브를 챙겼다"고 말했다.
최지강은 모두가 인정하는 '2024시즌 두산 베어스의 핵심 불펜'이다.
고교 시절까지 내야수로 뛰다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대학에 진학한 뒤 투수로 전향한 최지강은 싱싱한 어깨로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진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2승 12홀드 평균자책점 2.23으로 활약한 최지강은 첫 세이브를 얻으며 평균자책점을 2.16으로 더 낮췄다. 현재 이승엽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두산 불펜은 마무리 김택연이다.
김택연이 12∼14일, 사흘 연속 등판하자 이승엽 감독은 15일에는 세이브 상황이 와도 김택연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을 활용할 수 없는 날, 임시 마무리로 최지강을 택했다.
최지강은 "9회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에 오르는 건 그날, 그 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불펜투수에게만 주어지는 기회"라며 "감독님과 코치님이 내게 기회를 주셨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다"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세이브에 대한 욕심은 없다.
지금처럼 택연이가 쉬는 날에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서 던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최지강의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며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지강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려, 육성 선수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고 싶은 건 더 많다.
최지강은 "첫 승, 첫 홀드에 이어 첫 세이브도 기록했다.
프로에 입단할 땐 '문을 닫고' 들어왔다. 그런데 한국에서 가장 수준 높은 무대에서 기록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며 "멈추지 않고 더 성장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