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피지컬:100' 출연자들과 한판 붙는다
입력
수정
손목닥터 100만 돌파 기념 '걷기챌린지'오세훈 서울시장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넷플릭스 방영) 출연자인 유튜버 심으뜸, 아모띠 그리고 홍범석과 달리기 대결을 펼친다. 오는 18일 광화문 광장서 개최되는 '손목닥터9988' 가입자 100만명 돌파 기념행사에서다.
아모띠·홍범석·심으뜸 유튜버 동참
서울시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손목닥터9988’ 100만 명 조기 달성 기념 행사를 연다. 손목닥터9988은 걷거나 달리기만 해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서울형 헬스케어' 서비스다. 오 시장은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서울’을 위해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더운 날씨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무동력 트레드밀’ 챌린지다. 트레드밀은 러닝머신과 비슷한 걷기 운동기구다. 전기 공급을 받지 않아 뛰는 사람의 힘만으로 벨트가 돌아간다.
무동력 트레드밀은 올 초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피지컬:100 시즌 2'의 사전 퀘스트였다. '피지컬: 100'은 최강 신체 조건과 체력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오 시장은 손목닥터 참여자, 시민, 운동 유튜버 등 1200여명과 ‘무동력 트레드밀’ 100대에서 릴레이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피지컬:100 시즌 2’ 최종 우승자인 아모띠(본명 김재홍)와 준우승자 홍범석, 그리고 운동 유튜버(인플루언서) 심으뜸이 참석해 손목닥터9988 100만 명 돌파를 함께 축하한다. 시는 이날 참여자 걸음 수만큼 신한은행 후원을 받아 탄소저감 등 지구 살리기에 기부할 예정이다.챌린지는 총 12회차(회당 100명)로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다. 챌린지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손목닥터9988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었으나 전날(16일 낮) 기준 모든 시간대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당일 취소분 발생 시 예외적으로 현장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트레드밀 챌린지 외에도 룰렛 이벤트 등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 공식 캐릭터 ‘해치’ 굿즈와 서울라면 등 각종 경품을 얻을 수 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