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비 올 때 공유우산 사용"...한국공항公 '가치우산' 캠페인

한국공항공사의 우산 같이 쓰기 캠페인. KAC
"주인 없는 우산 공유합니다."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각 공항에서 기부한 우산, 주인 없는 우산 등을 공항 이용객과 함께 쓰는 ‘가치 우산’ 캠페인을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가치 우산 캠페인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반입 불편 등을 이유로 이용객들이 기부한 우산이나 공항 상주직원이 기부한 우산, 유실물 센터에서 보관기간이 지난 주인 없는 우산 등을 손질해 이용객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2022년 6월부터 제주공항에서 가치 우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첫해 만에 2800여 개의 우산을 공유하는 등 공항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서비스를 전국 공항으로 확대해 ‘환경은 살리고 여행은 가볍게’하는 자원 선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전국 공항에 가치 우산 코너를 마련해 전용 우산 공유함을 비치하고 필요한 고객이 가치 우산을 사용하고 자율적으로 반납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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