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온 美조지아주지사, 현대차 경영진 만났다

장재훈·송호성 사장과 투자 논의
송호성 기아 사장(왼쪽부터)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웰컴 투 어 조지아 나이트’ 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를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만나 앞으로의 투자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 사장은 이날 조지아주 정부가 주관한 ‘한국에서 조지아의 밤’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수소, 물류 등 조지아주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조지아주에는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어 협력 관계 강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분기 가동을 목표로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짓고 있다. 투자 금액은 총 126억달러(약 17조3943억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투자한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장 사장은 HMGMA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는 계획에 대해선 “전기차가 제일 우선”이라며 “일시적으로 수요가 변동되는 부분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전기차로 가는 방향이 맞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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