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 흐려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일제 하락

비트코인 65,341달러, 이더 3,524달러
겐슬러 SEC의장 "이더 ETF 승인은 올 여름 가능"
사진=REUTERS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흐려지면서 다른 위험자산과 함께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17일(현지시간) 미국시장에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BTCUSD)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1시경 24시간동안 1.7% 하락한 65,341달러(9,036만원)를 기록했다. 이더(ETHUSD)도 2% 하락한 3,524달러에 거래중이다. 솔라나 등 소형코인과 도지코인 등 밈코인도 대부분 하락했으나 리플만 유일하게 5%대 상승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인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2.6% 떨어졌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3.6% 하락했다. 라이엇 플랫폼(RIOT)이 2.7%, 마라톤디지털(MARA)이 3.9% 떨어졌다.

ETF 가운데 블록체인 중심으로 투자하는 ATDS ETF는 1.03% 하락했으며 순수 암호화폐 중심으로 투자하는 비트와이즈 암호산업 혁신ETF는 2.4% 하락했다. e토로의 시장 분석가인 자비에 몰리나는 “비트코인은 60,000~72,000달러의 광범위한 가격 채널내에 있으며 이 범위밖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현물 이더리움에 대한 현물투자 거래를 허용하기 위한 중요한 규칙 변경을 승인했다. 이더 ETF에 대한 최종 승인은 올 여름에 이뤄질 것이라고 게리 겐슬러 SEC위원장은 최근 의회 예산청문회에서 상원의원들에게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