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랠리에 강세…오늘 동네 의원도 '휴진'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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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AI 랠리에 강세…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7일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 주가가 오르면서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49% 오르면서 3만877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95% 오른 1만7857.02에, S&P500 지수는 0.77% 오른 5473.23에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와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는 가운데 AI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1.9%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대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5%대 올랐습니다.◆ 테슬라, 中 상하이서 주행보조 FSD 시험 승인…주가 5.3% 껑충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를 도로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도 5.3% 오른 187.4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규제 탓에 FSD를 출시하지 못한 채 더 낮은 단계의 주행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만 제공해 왔습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를 출시하면서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 푸틴, 24년만 방북…포괄적전략동반자 협정 체결 전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부터 19일까지 북한을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이후 24년만입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러 정상회담을 한 이후 9개월 만의 답방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하는 등 북러 관계를 격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 의협 주도로 오늘 동네 의원 '휴진'…"불매 운동해야"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로 18일 전국 병·의원이 하루 휴진에 들어갑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서 이날 진료를 쉬겠다는 곳은 3만6371개 의료기관 가운데 4.02%에 그쳤지만, 의협은 휴진 투표에서 '역대급 지지율'이 나온 만큼 더 많은 병·의원이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0년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의협이 벌인 총파업에서 첫날 휴진율은 32.6%에 달했습니다. 환자를 인질로 삼았다는 평가에 여론은 싸늘합니다. 일부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에는 "휴진에 동참하는 병·의원 명단을 만들어 폐업하도록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글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맑고 더운 하루…낮 최고 35도

화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고 미세먼지 농도도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강원 중·남부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오후 5∼10㎜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