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 사업 성장과 국내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한투

롯데웰푸드는 330억원을 투입해 인도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롯데웰푸드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인도 지역의 생산능력 확대와 국내 빙과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건·빙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작년 10월 가동한 초코파이 3번째 라인은 1분기 8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가동 2개 분기만에 높은 가동률을 기록한 만큼 향후 초포카이 라인의 추가 증설 가능성 또한 높다”고 판단했다.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동부 지역에 위치한 푸네 빙과 신공장 가동도 앞두고 있다. 이 공장의 초기 생산액 규모는 연간 약 1200억원 정도로 예상됐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에 빼빼로 공장도 짓고 있다.

강 연구원은 “신규 공장 가동 계획을 감안하면 인도 건·빙과 법인의 합산 매출액은 2026년까지 매해 두 자릿수의 백분율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빙과 부문은 인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더운 날씨 때문이다. 한국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강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국내 빙과 사업 부문은 최근 품목(SKU) 축소를 마무리하고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 등의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인도 또한 기상 당국이 최고 단계의 폭염 경보를 발령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져 2분기 빙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