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니·우즈벡서 수년간 펼친 사회공헌활동 결실

인도네시아 '안녕, 이-드림 프로젝트' 마쳐
우즈베키스탄 '지역개발사업 프로젝트'도 완료
인도네시아 11호 새희망학교.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세계 각지에서 펼친 사회공헌활동이 결실을 보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21년부터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지역에서 진행한 '안녕, 이-드림 프로젝트(Hello, E-Dream Project)'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발릭파판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러닝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회공헌활동이었다.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인도네시아에서 '발릭파판 정유공장 사업'을 수주한 인연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3월 발릭파판시(市) 지역 정부에 프로젝트 운영을 넘기는 것으로 사업을 마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년간 발릭파판 지역 내 15개 학교 학생과 교사 3750명, 지역주민 4125명이 이용할 수 있는 이러닝 센터 3개소와 이러닝 교실 5개소를 지었다. 노트북과 태블릿 등 정보기술(IT) 교육 기자재도 기증했다.
우즈베키스탄 12호 새희망학교.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베키스탄에서 5년간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도 마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타슈켄트주(州) 아항가란시(市)에서 지역 개발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우즈베키스탄 지역개발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저소득 가정을 위해 집을 수리하고 마을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등 거주 환경 개선 활동과 지역 아동을 위한 교육지원, K-문화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커뮤니티 센터도 만들었다. '12호 새희망학교' 사업을 통해 지어진 곳으로 센터 내부에는 영화 상영 및 GX(Group Exercise)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과 어학실, 세미나실 등의 교육시설과 미용실, 수선실 등의 복지시설이 마련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세계 각지에서 장기간에 걸쳐 진행하고 있던 사회공헌 사업이 결실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현대엔지니어링과 인연을 맺은 여러 해외 국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인프라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타인호아성 13호 새희망학교 사업 착수식.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026년까지 베트남 북중부 지방인 타인호아성의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3호 새희망학교'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 진행을 위해 먼저 타인호아시에 위치한 홍덕(Hong Duc) 대학교 내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를 짓는다. 지역학생과 교사,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대응 역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다.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를 지원할 '청년(Youth)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이들은 교육센터를 방문한 지역학생과 주민의 교육 이수를 돕는 등 교육센터의 운영을 보조하고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매년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도 현장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2025년부터는 타인호아성 내 벤엔(Ben En) 국립공원에 위치한 송묵(Song Muc) 호수에 삼림을 조성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이 청년 서포터즈와 지역 학생 및 주민, 공원 관계자 등과 함께 5만㎡ 이상 규모의 습지에 탄소 저감과 지반 침하 예방효과가 있는 멜라루카를 심을 계획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