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오르네…'22만원→70만원' 올해 3배 넘게 뛰었다

삼양식품, 'K-푸드' 인기에 장중 70만원 터치
주가 올 들어 221% 올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라면. 사진=연합뉴스
삼양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인기에 사상 처음으로 장중 70만원을 돌파했다.

18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1만3000원(1.9%) 오른 6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장 초반 한때 주가가 70만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초 22만원대이던 삼양식품 주가는 현재 3배 이상 뛰었다.삼양식품의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서 126%, 미국 40%, 동남아 상위 5개 국가에서 6%, 유럽 상위 5개 국가에서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이 높은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83만원까지 올려잡았다.

삼양식품은 현재 밀양 2공장의 생산라인 1기 추가 도입을 결정한 상태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