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봉조마을, 섬진강·지리산 어우러진 '농촌 체험마을의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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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봉조마을은 섬진강과 지리산이 어우러진 작은 산골 마을로 ‘농촌 체험마을의 메카’로 꼽힌다. 봉조마을은 1996년 폐교된 오곡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농촌체험학교가 문을 열면서 관광객에게 농촌생활과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마을은 봉황이 깃들었다는 서봉마을과 검은 새가 날고 잠을 잔다는 현조마을을 합해 봉조마을로 불린다. 때 묻지 않은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마을은 천덕산(672m)과 곤방산(714.8m)에 둘러싸여 있고, 마을 앞 1㎞ 지점에는 섬진강이 흐른다. 농촌 체험학교 주변은 사철 편백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고 박새와 산까치 소리가 시냇물과 함께 정겨운 화음을 만들어 낸다.봉조마을은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특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농촌 체험마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봄에는 모내기, 천연염색, 불씨놀이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고 여름에는 감자캐기, 자두·매실·포도따기가 인기다. 수확한 감자로 직접 감자핫도그를 만들어보는 체험은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가을에는 알밤줍기, 고구마캐기, 밤잼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봉조마을은 농지가 적고 임야가 대부분이어서 다작목이 성행한다. 임산물(밤 매실), 특용작물(능이버섯 장뇌삼), 한봉(토종꿀)이 주요 특산물이다. 휴경지에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는 매실나무를 심어 해마다 매실 수확량이 늘어나고 있다. 마을 주변에 지천으로 널린 밤도 친환경 농산물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섬진강 기차마을이 있다.섬진강 레일바이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배경인 섬진강 증기기관차, 래프팅, 자전거 하이킹 등도 관광객에게 인기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이 마을은 봉황이 깃들었다는 서봉마을과 검은 새가 날고 잠을 잔다는 현조마을을 합해 봉조마을로 불린다. 때 묻지 않은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마을은 천덕산(672m)과 곤방산(714.8m)에 둘러싸여 있고, 마을 앞 1㎞ 지점에는 섬진강이 흐른다. 농촌 체험학교 주변은 사철 편백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고 박새와 산까치 소리가 시냇물과 함께 정겨운 화음을 만들어 낸다.봉조마을은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특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농촌 체험마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봄에는 모내기, 천연염색, 불씨놀이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고 여름에는 감자캐기, 자두·매실·포도따기가 인기다. 수확한 감자로 직접 감자핫도그를 만들어보는 체험은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가을에는 알밤줍기, 고구마캐기, 밤잼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봉조마을은 농지가 적고 임야가 대부분이어서 다작목이 성행한다. 임산물(밤 매실), 특용작물(능이버섯 장뇌삼), 한봉(토종꿀)이 주요 특산물이다. 휴경지에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는 매실나무를 심어 해마다 매실 수확량이 늘어나고 있다. 마을 주변에 지천으로 널린 밤도 친환경 농산물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섬진강 기차마을이 있다.섬진강 레일바이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배경인 섬진강 증기기관차, 래프팅, 자전거 하이킹 등도 관광객에게 인기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