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학교 전담 지원기관으로 학교지원본부를 신설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 교육청은 18일 이러한 방침을 밝히고 학교지원본부를 4부·11담당·100여명 규모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지원본부는 학교의 기능 강화를 위한 교육활동 지원, 맞춤형 행정 지원, 학교폭력 처리 지원, 기술·정보·시설 지원 등을 전담한다.
특히 학교가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공정한 학교폭력 심의와 체계적·신속한 처리 지원을 목표로 밀착형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 교육청은 지난 5월 출범준비단을 꾸려 주요 업무 확정, 현장 의견수렴, 홈페이지 개설 등 학교지원본부 출범을 위한 준비를 했다.
최교진 시 교육감은 "학교가 교육활동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학교지원본부는 교육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율 역량을 배가시키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