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강세…삼성전자 8만원 회복

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경신
개장 직후 강세였던 2차전지주는 하락 전환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는 장중 8만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다만 개장 직후 강세를 보였던 2차전지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코스닥도 하락전환했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47포인트(0.89%) 오른 2768.57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558억원어치 현물주식과 7076억원어치 코스피200 선물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기관의 현물 주식 순매수 규모는 79억원이며, 개인은 301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43%와 3.36%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원을 넘어선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13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3%대로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기업공개(IPO)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과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이 이틀째 이어지는 모습이다.

개장 직후엔 강세를 보였던 2차전지주는 하락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0.45%와 0.52% 하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도 약보합세다.

KB금융은 1.15% 내리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0.85포인트(0.1%) 내린 858.11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478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1억원어치와 10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11%와 0.82% 내리는 중이다. 엔켐도 블록딜 여파가 이어지며 1.45% 빠진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1.12%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0.1%) 내린 달러당 1379.8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