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성인용 폐렴구균 백신 FDA 첫 승인

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성인용 폐렴구균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머크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 FDA가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폐렴구균 백신 ‘캡백시브(Capvaxive)’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캡백시브는 폐렴구균 질환의 84%를 차지하는 21가지 혈청형에 효과가 있다. 특히 머크는 캡백시브가 50세 이상 환자들에게 적합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캡박시브는 노년층에게 가장 흔하게 감염되는 폐렴구균 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스트렙토코커스 뉴모니아에(Streptococcus pneumoniae)’의 혈청형에 대한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백신이다. 이 백신은 다른 어떤 백신도 표적으로 삼지 않는 8가지 혈청형을 포함하여 21가지 혈청형의 폐렴구균을 예방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혈청형의 박테리아를 예방하는 백신은 화이자의 프리베나 20이었기에 머크의 이번 백신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화이자는 2023년 프레브나르 계열의 백신으로 전 세계에서 약 6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아트 히트 머크 미국 백신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존하는 어떤 것보다 더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따.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