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 주지사 "현대차 전기차·수소 사업,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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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켐프 美 조지아 주지사“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EV)와 수소 사업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전폭 지원하겠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송호성 기아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만나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사진)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을 만난 뒤 이같이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가 앞으로 공장 확장 계획을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상황을 물어보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분기 가동을 목표로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짓고 있다. 투자 금액은 총 126억달러(약 17조3943억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투자한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켐프 주지사는 HMGMA 10월 가동 일정에 변동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또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의 여러 정책결정자들과 상하원 의원이 이번에 한국에 온 이유 중 하나는 차세대 청정 에너지인 수소 기술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부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켐프 주지사와 함께 한국을 찾은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현대차에서 만든 수소트럭 엑시언트가 움직이는 것은 공상과학 영화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윌슨 장관은 “현대차에서 HMGMA 물류를 친환경적으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협력할지 다양하게 공부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