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2일 청년 1인가구 '토요 건강검진'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학업, 직장 등을 이유로 평일 검진이 어려운 청년 1인가구를 위해 올해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토요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41%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청년 1인가구 비율 역시 관악구 전체 1인 가구의 63%를 웃도는 지역 특성을 고려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청년 1인가구 대상 평일 건강검진을 실시해 호응을 얻은데 이어 올해 시작한 '토요일 건강검진'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관악구보건소에서 지난 2월에 이어 오는 22일 오전에 하고,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검진 항목은 ▲ A·B·C형 간염검사 ▲ 갑상선 기능 ▲ 간 기능 ▲ 신장 기능 ▲ 중성지방 ▲ 총콜레스테롤 등 총 46종이며, 검진비는 무료다. 관악구에 주소지를 둔 19~39세 청년 1인가구라면 누구나 검진받을 수 있다.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관악구보건소 2층 건강관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단, 검진 전날 오후 10시부터는 금식해야 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행복한 삶의 필수 조건은 건강"이라며 "우리 구의 많은 청년이 활기차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무료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