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미뤄지는 포항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올해도 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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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바다시청 등 관리시설 못 갖춰 내년 이후로 연기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남구 송도동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 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했다.
송도해수욕장은 우거진 소나무 숲과 길이 1.3㎞, 폭 50∼70m에 이르는 은빛 모래로 경북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포항에 철강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주변이 도시화하면서 차츰 모습이 바뀌었고 태풍 등으로 모래가 유실돼 2007년 여름부터 개장하지 못했다. 시는 도심에서 가까운 송도해수욕장을 방치하기엔 아깝다는 판단에 따라 수년 전부터 다시 해수욕장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수년 전부터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수중방파제(잠제) 3기를 설치했고 2021년에는 자주 사고가 나는 돌제를 철거했으며 해변에 모래 15만㎥를 채우는 공사를 진행했다.
돌제는 모래가 바다로 쓸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해안에서 바다 방향으로 길게 내밀어 만든 둑이다. 시는 백사장에 채워진 모래를 조사한 결과 성분이나 기울기, 수심 등이 해수욕장으로 운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결과도 받았다.
애초 시는 지난해 해수욕장으로 지정받아 재개장할 예정이었으나 해수욕장 운용·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하게 될 '바다시청' 건물이나 샤워장 등 관리시설을 설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올해로 개장 시기를 미뤘으나 올해에도 관리시설을 갖추지 못해 재개장 시기를 미뤘다. 시 관계자는 "컨테이너를 활용해 임시 관리시설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장 시기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송도해수욕장은 우거진 소나무 숲과 길이 1.3㎞, 폭 50∼70m에 이르는 은빛 모래로 경북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포항에 철강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주변이 도시화하면서 차츰 모습이 바뀌었고 태풍 등으로 모래가 유실돼 2007년 여름부터 개장하지 못했다. 시는 도심에서 가까운 송도해수욕장을 방치하기엔 아깝다는 판단에 따라 수년 전부터 다시 해수욕장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수년 전부터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수중방파제(잠제) 3기를 설치했고 2021년에는 자주 사고가 나는 돌제를 철거했으며 해변에 모래 15만㎥를 채우는 공사를 진행했다.
돌제는 모래가 바다로 쓸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해안에서 바다 방향으로 길게 내밀어 만든 둑이다. 시는 백사장에 채워진 모래를 조사한 결과 성분이나 기울기, 수심 등이 해수욕장으로 운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결과도 받았다.
애초 시는 지난해 해수욕장으로 지정받아 재개장할 예정이었으나 해수욕장 운용·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하게 될 '바다시청' 건물이나 샤워장 등 관리시설을 설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올해로 개장 시기를 미뤘으나 올해에도 관리시설을 갖추지 못해 재개장 시기를 미뤘다. 시 관계자는 "컨테이너를 활용해 임시 관리시설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장 시기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