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뺑뺑이 없는 친환경 교육' 인제 산골생태유학생 모집

생태교육부터 골프, 서핑, 화상영어, 악기 배우기 등 진행
강원 인제군이 오는 26일까지 올해 2학기 산골생태유학생을 모집한다. 유학생 배정학교는 달빛소리마을 월학초등학교, 백담마을 용대초등학교, 설피마을 기린초등학교 진동분교 3곳이다.

이들 학교 모두 청정 산골 마을의 작은 학교다.

도시를 떠난 유학생들은 6개월간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생태·문화·역사를 배운다. 운영을 맡은 산골생태유학센터에서는 생태환경교육부터 자전거, 골프, 서핑 등 체험 프로그램과 원어민 화상영어, 영어 놀이, 1인 1악기 배우기, 생전수영 등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유학 기간 거주 지원 형태는 ▲ 학생과 농가 가족이 생활하는 농가형 ▲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가족형 ▲ 마을 시설을 이용한 센터형 3개가 있으나 2학기에는 가족형만 진행한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산골생태유학은 2022년 2학기 7명으로 시작해 2023년 1학기 22명, 2학기 26명으로 참여 학생 수가 늘고 있다. 올해 1학기 참여 유학생 수는 32명으로 그중 31명이 2학기 연장을 희망했다.

아이들과 함께 전입한 학부모들도 마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기자, 귀농·귀촌 동네 작가, 작은 도서관 사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https://www.injetou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골생태유학 관계자는 18일 "산골생태유학은 시골 작은 학교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