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임 전망 속 '21일 대표직 사퇴설'에 "아직 고민 중"

李측 "조만간 결정…입장 발표 시점, 다음주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자신이 오는 21일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연임 도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아직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21일 최고위원회 참석을 끝으로 사퇴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기사가 났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간 연임과 관련한 언급을 아껴왔다.

당내에선 이미 이 대표가 연임을 위해 오는 8월 18일 열리는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어느 정도 굳히고 이달 말 입장 발표와 함께 대표직 사퇴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 대표가 연임을 위해 차기 대표 선거 후보로 등록하려면 규정상 현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

이 대표의 입장 발표 및 사퇴 시점은 다음 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모든 게 미정인 상황이 맞다.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면서 "입장 발표 시점은 다음 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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