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우승자 맞힌 빅데이터 "박민지 3연패"

데이터 업체 CNPS 분석
"배소현·윤이나 뒤 이을 것"
20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6)가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CNPS는 2022년과 2023년 모두 이 대회 우승자를 맞혔다.

19일 KLPGA투어 공식 데이터업체 CNPS는 올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자 스코어가 15언더파 안팎일 것으로 예측했다. 올 시즌 주요 기록과 포천힐스CC의 코스 정보, 비슷한 산악지형 코스에서의 기록을 두루 반영해 분석한 결과다. 대회는 올해부터 총상금을 14억원으로 올리고 72홀 플레이로 치른다.박민지는 올해 대회 우승 확률을 매기는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유지현 CNPS 팀장은 “박민지는 이 코스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경험이 있고 올 시즌에도 샷 이득타수(스트로크 게인드·SG) 순위 2위를 달릴 정도로 경기력이 우수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3연패와 함께 투어 통산 20승으로,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운다.

박민지의 뒤는 배소현과 윤이나가 이었다. 배소현은 지난달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윤이나는 루키 시즌이던 2022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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