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탕후루 안 먹는다더니…인기 폭발한 디저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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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냉동과일 수요 늘어
탕후루 지고 '얼음물 탕후루' 인기
대형마트서 일제히 물량 확보 경쟁
얼음물 탕후루란 냉동 과일을 얼음물에 넣어 겉면을 탕후루와 같이 바삭하게 만들어 먹는 디저트를 말한다. 기존 탕후루 유행이 한풀 꺾였지만 폭염에 시원한 형태의 변형 탕후루가 인기를 얻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마트, 온라인 플랫폼 등에 공급한 이츠웰 냉동 블루베리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458만톤(t) 팔렸다. 이 기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7%나 뛰었다.
이 상품은 칠레산 고품질 냉동 블루베리를 급속 동결해 포장한 상품으로 통통한 과육이 특징. 해동 후 그대로 섭취하거나 스무디, 요거트, 화채 등에 넣어먹는 등 각종 디저트에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대형마트도 냉동 과일 물량을 늘릴 계획.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이마트 관계자는 “냉동 과일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아 담당 바이어가 추가로 수입할 만한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도 “냉동 과일 공급사와 원산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품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