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계 대책위' 오늘 윤곽…북·러 상호지원 협정에 美 "우려"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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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협은 오늘 오후 3시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의 윤곽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은 이 자리에서 중대한 변화가 담긴 범대위의 윤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범대위에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 의대 교수 단체가 동참합니다. 범대위 출범과 함께 대형병원들의 휴진 움직임은 계속 확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성모병원이 속한 가톨릭의대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추가 휴진에 대해 논의합니다. 전의교협도 오늘 오후 온라인 총회를 열고 의협이 추진하는 무기한 휴진에 참여할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도 곧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포함한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해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북, 28년 만에 러와 동맹 선포…美 "심히 우려"
북한과 러시아가 19일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자국 침략 시 상호 지원하는 조항이 담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맺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이 조약은 쌍방 중 한쪽에 대한 공격 시 상호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우리 두 나라 사이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수준에 올라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 측이 양국 관계를 '동맹'으로 직접 규정하지 않으면서 북한과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미국 정부는 북러 정상 회담 결과에 대한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대해 "북러 협력 심화는 크게 우려할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낮 최고 35도 '가마솥더위'…제주는 장맛비목요일인 20일 중부 지방과 전북권, 경북권의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가마솥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짙게 끼면서 낮 기온이 전날보다 2∼6도가량 떨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5∼35도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수도권은 전날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축적되며 오전에 잠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저출산 비상…육아휴직 늘리고, 출산 가구 주택공급
정부가 세계 최악의 수준에 처한 출산율 반등을 모색하기 위해 육아휴직 제도를 강화하고 신혼, 출산, 다자녀 가구에 대한 주택 공급을 늘릴 계획입니다. 우선 정부는 2주만 사용하는 '단기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고, 가족 돌봄 휴가·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시간 단위로 쪼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는 자녀 대상 연력을 12세 이하로 넓히고, 최대 사용 시간을 36개월로 확대합니다. 아빠 출산휴가 기간도 20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주택 정책으로 신생아 우선 공급 등을 신설해 출산 가구 대상 주택 공급을 7만호에서 12만호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1만4천호의 공공주택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배정하고, 민간분량 내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비중을 18%에서 23%로 상향 조정할 계획입니다.◆美 '노예 해방 기념일'…뉴욕증시 쉽니다
간밤 뉴욕증시와 뉴욕 채권시장은 노예 해방 기념일인 '준틴스 데이'를 맞아 휴장했습니다. 미국이 2021년부터 국가 공휴일로 지정한 준틴스데이는, 6월과 19일의 합성어로 공식 명칭은 '준틴스 국가 독립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6월 17일 준틴스를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국가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