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尹 선언에 상한가 찍었다…'저출산 테마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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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 주재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인구 비상사태’를 선언한 영향으로 저출산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기저귀류와 물티슈를 생산하는 깨끗한나라는 전일 대비 720원(29.94%) 오른 3125원에, 모나리자는 340원(10.06%) 상승한 372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유아용품 생산업체 아가방컴퍼니(11.55%), 유아용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삼성출판사(11.11%)도 급등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 R&D센터 아산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범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우선 윤 대통령은 부총리급 수장을 둔 ‘인구전략기획부’와 저출생 전담 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할 계획을 재차 밝혔다.특히 관심을 끌었던 방안은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합산 소득 요건 완화다. 내년부터 3년동안 출산한 가구에 한해 부부합산 소득이 연 2억5000만원 이하면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에 연 1~3%대 저리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과 전세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