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르완다 ICT 교육역량 강화 지원 사업 종료

2017년부터 69개교에 스마트교실 구축·교사 양성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간) 르완다 동부 부게세라 지역에 위치한 디히로 초·중·고등학교에서 '르완다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역량강화 사업' 종료식과 스마트교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이카는 지난 2017년 올해까지 총 730만달러(약 100억원)을 투입, 총 69개교에 '거점 ICT 교육 스마트교실'을 구축했다.

기존 교실을 리모델링해 노트북과 LCD 프로젝터 및 스크린, 음향 장비 등을 갖췄다.

또 ICT 활용 수업역량 강화 커리큘럼을 개발, 현지 중등 교사의 약 94%에 해당하는 3만여명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세계은행(WB)과 함께 초등교사 대상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특히 교감 승진 시 우대받는 '마스터교사' 129명을 양성해 ICT 활용 교육 확산을 선도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도록 했다.

현지 교육 관계자 506명은 이를 평가, 관리하는 교육도 이수했다.
코이카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역량 강화 시그니처 사업 모델'을 개발해 향후 아프리카 전역에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정우진 주르완다 한국대사는 "르완다의 고속 성장이 '또 하나의 기적'으로 불릴 수 있도록 르완다 과학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 관계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화 코이카 르완다 사무소장은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서 르완다 정부 관계자가 보여준 헌신에 감동했다"며 "이 사업을 코이카 브랜드로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레레 클라우디테 르완다 교육부 국무장관은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사업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