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서 못 사 먹겠네"…써브웨이 샌드위치도 가격 오른다

오는 25일부터 평균 2.3% 올리기로
프랜차이즈 업계 ‘도미노 인상’
사진=한경DB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15㎝ 샌드위치’ 등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2.3% 인상한다. 맥도날드, KFC에 이어 써브웨이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 ‘도미노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써브웨이는 오는 25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15cm 샌드위치는 단품 기준 평균 193원 오른다. 샐러드는 100∼300원, 음료와 세트 메뉴는 100∼200원 각각 인상된다.써브웨이 측은 “재료비, 인건비, 공공요금 등이 오르면서 메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4개월 만이다.

앞서 KFC도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메뉴인 징거버거 세트메뉴는 7800원에서 7900원으로 올랐다. 맥도날드도 16개 품목 가격을 평균 2.8% 인상했다.

햄버거나 샌드위치 세트메뉴 가격이 자장면 한 그릇 값보다 비싸진 셈.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지역 자장면 값이 7223원 수준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