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해 자산이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SK이노베이션은 해명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으며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병설의 배경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K E&S는 매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는 캐시카우로 꼽히는 반면에 SK온은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매년 조단위 투자가 필요해 항상 자금 수혈이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1월에 SK온 유상증자에 2조원을 투입하고 지난해 9월에 유상증자로 약 1조 1천 4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한편, SK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소식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와의 합병 관련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주요종목으로는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이노베이션우 등이 있다.
SK이노베이션 : 2차전지 배터리를 생산중임 SK아이이테크놀로지 :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 된 기업으로 배터리 분리막 생산 등이 주요 사업임 SK이노베이션우 : SK이노베이션의 우선주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이노베이션우, SK, LG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