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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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족도시로 부상“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지하철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 의왕시가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2032년 인구 25만 도시로
김성제 의왕시장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81개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시장은 이어 “지난 2년은 1000여 명 공직자와 일심동체가 돼 의왕시 발전을 위해 매진한 시간이었다”라고 회고하며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총 81개 공약 사업 중 현재까지 34개를 완료해 76%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며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왕시가 이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김 시장은 먼저 도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5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고천지구, 월암지구, 청계2지구 그리고 의왕 군포 안산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해 의왕시 전체가 하나의 신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것이다.
3기 신도시는 의왕시에만 1만 4000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LH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이를 위해 왕곡동 일원에 약 5000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매기와 왕곡동 일원 사업은 2026년 사업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 시장은 국철 1호선 의왕역이 유일했던 시의 철도교통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명실상부한 철도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철도 도시 의왕시 전략은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이 핵심이다. GTX-C노선은 지난 1월 착공했으며, 오는 7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돼 2029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여기에 GTX-C노선이 완공되면 (가칭) 계원예대역, 오전역, 의왕 시청역, 청계 백운호수역 등 4개 지하철역이 신설돼 시민들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게 된다.
김 시장은 특히 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를 확충해 누구에게나 일할 수 있는 확대해 명품 자족도시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포일동에 의료·바이오 산업단지를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 벨트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2025년까지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6년 그린벨트 해제 및 사업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 밖에 전국 최고의 교육 으뜸 도시 도약을 위해 내손동에 ‘의왕 미래 교육센터’를 건립해 AI, 드론, AR, VR, 로봇, 자율자동차 등 미래 교육의 핵심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교육센터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구축계획도 밝혔다.김 시장은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는 ‘맨발 걷기길’을 오는 8월까지 백운산 입구, 왕송호수 공원 등 지역 14개소로 확대 설치해 시민들이 맨발 걷기를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들 의왕시가 전국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의왕시는 2032년 인구 25만의 도시로 성장하고, 명품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왕=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