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넘게 주가 제자리 삼성전자, 타사는 10배 주가상승. 타사대비 매력도는?

한국과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시가총액 1위 ‘대장주’의 지난 3년 5개월간의 행보가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던 삼성전자와 달리 엔비디아 주가는 같은 기간 10배 가까이 급등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기업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보다 80조원이나 적었던 엔비디아 시총이 삼성전자의 9.49배로 커지는 데 3년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던 셈이다.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보여준 주가 흐름엔 두 회사가 그동안 거뒀던 실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6조6060억원으로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70.4% 수준에 그친 반면, 엔비디아는 2025회계연도 1분기(2024년 2~4월) 영업이익이 169억900만달러(약 23조3429억원)로 8.64배 증가했다. 이젠 엔비디아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의 3.53배에 이를 정도로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국내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추후 주가 흐름에 대한 낙관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동안 경쟁사 대비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HBM3E의 엔비디아 진입 여부가 (주가 상승)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타사대비 저평가매력 삼성증권 매수세 증가 “주식대환” 통해 금리 낮은 증권사 신용이용자 늘어이처럼 삼성전자를 증권사신용 이용하여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별로 이벤트 대상이나 시기는 다르지만 고객 확보를 위하여 신용대출 이자 할인 및 감면 등의 이벤트 경쟁을 하면서 증권사 신용이자가 이전보다 줄어든 이유도 한몫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 신용을 사용 중 이더라도 낮은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식대환”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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