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만약 시장 급성장세, 주목해 볼만한 국내기업은?

글로벌 비만약 시장 성장이 예고된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은 점유율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에 나섰다.
21일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약 시장은 올해 약 150억달러(20조8800억여원)에서 2030년 770억달러(약 107조1800억여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비만 인구 증가가 비만약 시장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세계 비만 인구는 2022년 10억3800만명을 기록, 처음으로 10억명을 돌파했다국내 업체들은 글로벌 비만약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에 나섰다.
그중 한미약품, HK이노엔, 동아에스티의 성과가 주목된다.

한미약품은 올해 초 에페글레나타이드 유효성·안전성 평가 임상 3상 시험에 참가할 첫 환자를 등록했다 한미약품은 오는 2026년 상반기 내 해당 임상을 종료하고 향후 3년 내 국내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최근 중국 바이오 업체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와 GLP-1 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국내에서 에크노글루타이드에 대한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 3상을 동시 추진할 방침이다.동아에스티에도 이목이 쏠린다.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뉴로보)는 비만약으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미국 첫 환자 투약을 지난 4월 시작했다. 뉴로보는 파트1 임상 결과를 올 3분기 공개한 뒤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임상 1상을 종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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