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세곡동에 27홀 규모 파크골프장 개장한다 [메트로]
입력
수정
9홀씩 있는 3개(A~C) 코스서울 강남구는 세곡동 일대 탄천변에 서울시에 가장 큰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만 4552㎡로 서울 내 최대 규모
탄천 파크골프장은 27홀 규모(2만 4552㎡)로 서울 시내 11개 파크골프장 가운데 가장 크게 조성된다. 각 9개의 홀이 있는 3개(A~C) 코스로 구성된다,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108명이다. 4부제로 운영 시 하루 432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강남구는 노년층 등에서 파크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지역에 파크골프장을 건립해달라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들어왔다. 이에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1월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생활체육과를 신설하고 파크골프장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검토해 왔다.
구는 세곡동 탄천 부지를 후보지로 삼고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에 해당하는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의 심의를 거였다. 또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9억원을 확보하고, 서울시 실외체육시설 확충 보조금으로 5억 9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준공식은 오는 26일 10시 파크골프장 B코스 옆 탄천대교 하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다음달까지 시범운영한 뒤 9월부터 정식 운영하기로 했다.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이 수탁 운영한다. 정식 운영 및 예약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통합예약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 구청장은 “생활체육과를 신설하고 파크골프장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주신 덕분에 강남구 최초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파크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