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재차 사과한 벤탄쿠르 "손흥민과 해결…오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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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ZA.37100596.1.jpg)
22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대화했고, 우리의 깊은 우정을 고려해 손흥민은 이 사건이 단지 안타까운 오해였다는 점을 이해했다"고 밝혔다.그는 "언론을 통해 나온 내 발언 때문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난 다른 사람은 언급한 적이 없음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적었다.
벤탄쿠르는 "다른 누구에게도 직·간접적인 불쾌감을 줄 의도는 아니었다"며 "모든 걸 내 친구(손흥민)와 함께 해결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우루과이 방송 'Por la camiseta(티셔츠를 위해)'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01.37041355.1.jpg)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1일 "벤탄쿠르는 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 FA는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FA는 그라운드 안에서 이뤄진 인종차별적 행위뿐 아니라 이번 사건처럼 경기 외 상황에서 시작된 인종차별 사건에도 징계를 해왔다. 앞서 2019년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가 SNS에서 팀 동료 뱅자맹 멘디의 피부색을 짙은 갈색인 스페인 과자 브랜드 캐릭터에 비유해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5만 파운드(약 8800만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