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2골 1도움' 울산, 제주에 3-2 승리…선두 탈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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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멀티골' 포항은 인천 잡고 2위로 점프…김천은 3위로 하락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골잡이' 주민규의 2골 1도움 활약과 '거미손' 조현우의 페널티킥 선방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울산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이겼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간 울산(승점 35)은 선두로 다시 치고 올라선 가운데 제주는 3연패에 빠지며 10위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33)는 이호재의 멀티 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에 3-1 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꿰찼다. 전날 선두로 올랐던 김천 상무(승점 33)는 포항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로 내려갔다. '난적' 울산을 상대로 제주가 먼저 '장군'을 외쳤다.
자기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이탈로가 드리블 뒤 왼쪽 측면으로 쇄도한 서진수에게 볼을 뿌렸다. 서진수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울산 수비수 2명을 앞두고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정면에서 홀로 도사리던 헤이스가 왼발로 방향을 바꿔 골 그물을 흔들었다.
헤이스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공세 수위를 높인 울산은 전반 43분 이명재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주민규가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제주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VAR 심판과 교신 뒤 주민규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득점 기회가 무산된 주민규는 전반 추가 시간 기어코 골 맛을 봤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켈빈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손에 맞고 나오자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주민규가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울산은 후반 13분 아타루가 부상을 호소하자 김민우를 대신 투입했고, 김민우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김기희의 반칙이 주심의 온 필드 리뷰를 통해 발견돼 페널티킥을 얻었고, 헤이스가 키커로 나서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헤이스의 멀티 골이었다. 무승부의 위기에서 주민규의 발끝이 다시 폭발했다.
주민규는 후반 38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고, 이 골은 결승 골이 됐다.
주민규는 2골 1도움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쌓아 이번 시즌 7골 4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울산은 후반 44분 페널티지역에서 김기희의 거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거미손' 조현우가 키커로 나선 헤이스의 슈팅을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포항이 인천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최근 2경기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다.
인천은 최근 3무 2패로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8위에 자리했다.
포항을 상대로도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포항은 전반전부터 긴 패스로 인천의 오른쪽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유효슈팅 7개를 기록하며 맹공을 펼쳤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허용준과 멀티 골을 터뜨린 이호재가 포항 승리의 선봉에 섰다.
전반 26분 허용준이 선제포를 터뜨렸다.
포항의 완델손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전진한 뒤 페널티 지역으로 뛰어 들어간 홍윤상에게 공을 살짝 내줬고, 홍윤상이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넣자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온 허용준이 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들어선 포항은 이호재의 멀티골로 더욱 도망갔다.
후반 5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허용준은 바로 옆의 이호재에게 원터치로 살짝 공을 밀어줬고, 이호재는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반대쪽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
이호재는 후반 26분엔 공을 몰고 약 30m를 홀로 질주한 뒤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멀티 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33분 인천 김보섭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연합뉴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간 울산(승점 35)은 선두로 다시 치고 올라선 가운데 제주는 3연패에 빠지며 10위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33)는 이호재의 멀티 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에 3-1 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꿰찼다. 전날 선두로 올랐던 김천 상무(승점 33)는 포항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로 내려갔다. '난적' 울산을 상대로 제주가 먼저 '장군'을 외쳤다.
자기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이탈로가 드리블 뒤 왼쪽 측면으로 쇄도한 서진수에게 볼을 뿌렸다. 서진수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울산 수비수 2명을 앞두고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정면에서 홀로 도사리던 헤이스가 왼발로 방향을 바꿔 골 그물을 흔들었다.
헤이스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공세 수위를 높인 울산은 전반 43분 이명재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주민규가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제주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VAR 심판과 교신 뒤 주민규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득점 기회가 무산된 주민규는 전반 추가 시간 기어코 골 맛을 봤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켈빈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손에 맞고 나오자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주민규가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울산은 후반 13분 아타루가 부상을 호소하자 김민우를 대신 투입했고, 김민우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김기희의 반칙이 주심의 온 필드 리뷰를 통해 발견돼 페널티킥을 얻었고, 헤이스가 키커로 나서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헤이스의 멀티 골이었다. 무승부의 위기에서 주민규의 발끝이 다시 폭발했다.
주민규는 후반 38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고, 이 골은 결승 골이 됐다.
주민규는 2골 1도움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쌓아 이번 시즌 7골 4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울산은 후반 44분 페널티지역에서 김기희의 거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거미손' 조현우가 키커로 나선 헤이스의 슈팅을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포항이 인천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최근 2경기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다.
인천은 최근 3무 2패로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8위에 자리했다.
포항을 상대로도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포항은 전반전부터 긴 패스로 인천의 오른쪽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유효슈팅 7개를 기록하며 맹공을 펼쳤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허용준과 멀티 골을 터뜨린 이호재가 포항 승리의 선봉에 섰다.
전반 26분 허용준이 선제포를 터뜨렸다.
포항의 완델손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전진한 뒤 페널티 지역으로 뛰어 들어간 홍윤상에게 공을 살짝 내줬고, 홍윤상이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넣자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온 허용준이 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들어선 포항은 이호재의 멀티골로 더욱 도망갔다.
후반 5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허용준은 바로 옆의 이호재에게 원터치로 살짝 공을 밀어줬고, 이호재는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반대쪽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
이호재는 후반 26분엔 공을 몰고 약 30m를 홀로 질주한 뒤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멀티 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33분 인천 김보섭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