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세계태아의학학술대회서 진단보조 AI 선보여

삼성메디슨이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WCFM 2024)'에 참여해 최신 AI 진단 보조 기능을 선보인다.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는 산부인과 분야 내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전문 학회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2500명 이상 의료진이 참가한다.삼성메디슨은 소니오(Sonio)와 전시 협업을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라는 하드웨어와 AI 기반 리포팅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한 영상 진단 분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메디슨은 지난 5월 초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삼성메디슨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헤라 W10 엘리트, V8 등에 결합된 다양한 AI 진단 보조 기능을 소개한다. 헤라 W10 엘리트에는 태아 심장 대상 주요 측정 항목을 자동으로 제공하고, 주수별 성장지표를 자동으로 측정해 일관된 측정값을 제공하는 AI가 탑재된다.바스키 틸라가나탄 영국 세인트조지스병원 교수는 세션 연자로 참석해 헤라 W10 엘리트를 활용한 '태아 뇌 및 심장 영역 평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바스키 교수는 기기의 특장점을 소구하고, 해당 기기에 탑재된 AI 진단 보조 기능 시연할 예정이다.

삼성메디슨 유규태 대표는 "소니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리포팅 소프트웨어 분과 확대 및 차세대 기능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분야에서 임상적 그리고 사용성 관점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