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KB 이어 두 번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외국인 지분율 42.8%로 역대 최고 수준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중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24일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를 통해 “지난 21일 임시 이사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보고와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 KB금융지주에 이어 은행계 금융지주 가운데 두 번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다올 3분기 공시에는 우리금융의 시장 친화적 자본 관리 방안과 주주 환원 정책 등이 담길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분을 매입하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 10일 보유 중인 우리금융 지분이 5.07%에서 6.07%로 1%포인트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약 42.8%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 들어서만 4.6% 포인트 늘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분기 배당 실시로 배당 예측 가능성이 커졌고, 배당 수익률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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