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책 8권…“경외심은 명품 가방으로 얻을 수 없다”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8권 추렸습니다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8권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았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벤처 마인드셋>엔비디아를 비롯해 많은 미국 테크 기업들이 벤처캐피털(VC)의 투자를 받아 성장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걸까요. <벤처 마인드셋>은 그 비결을 밝힌 책입니다. 공저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스트레불라예프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벤처캐피털을 연구하는 학계 최고 전문가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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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심>경외심을 20년 넘게 연구한 학자가 있습니다. 대커 켈트너 미국 UC버클리 심리학과 교수입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자문을 맡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경외심은 인간 삶을 일으키고 지탱해주는 중요한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경외심은 인간을 삶의 거대한 힘과 연결해줌으로써 한 단계 성장시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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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흔히 유목민은 야만인 혹은 미개한 종목으로 그려집니다. 과연 그럴까요. 영국 작가이자 언론인 앤서니 새틴은 이런 기록 중심의 역사는 인류 문명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유목민을 배제하는 ‘반쪽짜리 역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자신이 쓴 <노마드>에서 유목민의 역사를 재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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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포유류>인간은 포유류입니다. 하지만 포유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래서 포유류>는 포유류만의 특징 13가지를 설명한 책입니다. 예컨대 포유류는 부모가 새끼를 돌봅니다.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온혈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영양과 온기를 주지 않으면 금방 죽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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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 음대 교수)과 수학자 김민형(에든버러대 교수)의 대담을 엮은 책입니다. 음악에 대한 두 사람의 판이한 접근, 사고방식 등을 여실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책은 두 사람의 ‘협주’처럼 때론 화합하고 때론 경쟁합니다. 대담 주제는 '음악이 항상 좋은 영향을 미치는가'를 비롯해 '감동이라고 부르는 건 무엇일까'.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감동이라고 할 수 있는가' 등 다방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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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을 펴낸 소설가 김기태를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일상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역도가 주요 소재인 ‘무겁고 높은’은 역도 마니아인 개인 취향이 남겼고, ‘롤링 선더 러브’는 TV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애청자라 자연스럽게 소재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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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의 봄>

1893년 9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일본 요코하마로 향하는 차이나호 선상에는 스물다섯 살의 젊은 미국인 여성이 타고 있었습니다. 불과 1년 전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막 선교사가 된 룰루 프라이(1868~1921)였습니다. 한 달 가까이를 항해해 조선에 도착한 프라이는 조선 최초의 여학교 이화학당의 교사로 일하며 학생들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동의 봄>은 프라이가 고향을 떠나 한국으로 가는 선상에서 아버지에게 쓴 첫 편지로 시작해 그가 사망한 1921년까지 어머니와 동생 조지아를 포함한 친지들에게 쓴 140여 통의 편지와 일기 등을 엮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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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이나모리 가즈오 원점을 말하다>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던 이나모리 가즈오가 2022년 향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일본 경영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를 추모하느라 분주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을 대표하는 출판사 다이아몬드사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 철학을 집대성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작년 말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1만 부가 넘게 팔린 화제의 책 <경영, 이나모리 가즈오 원점을 말하다>가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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