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휴식의 열린공간'…금천구 가산도서관 새단장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을 책과 휴식이 있는 열린공간으로 새로 단장하고 25일 재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2007년 개관한 이 도서관은 시설 개선과 공간 재구성이 필요해 2021년부터 리모델링이 추진됐다. 2021년 국비 8억원을 확보하고 구비 27억원을 추가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벌여왔다.

새 단장은 도서관의 새 핵심 가치를 '느슨한 경계'로 두고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모든 층의 공간을 재배치하고 개방형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가변적 열람 공간을 조성했다. 1층 라운지는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공연과 강연이 가능하다.

2층 어린이자료실에는 아이들이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바닥에 온돌이 설치됐다.

부모 휴식 공간과 수유실도 갖췄다. 3~4층 종합자료실은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비치하고 열린 독서 공간으로 조성됐다.

5층 북 스테이는 기존 폐쇄형 열람실을 개방형 공간으로 바꿔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6층에는 야외 휴식공간인 야외 테라스로 꾸며졌다. 유성훈 구청장은 "1인 가구와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가산동의 특성을 반영해 가산도서관을 독서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며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