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하반기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천500억 투입

강원도는 고금리와 내수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2천500억원을 올해 하반기에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희망 동행 123자금'을 통해 우선 4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천만원까지 저금리로 2금융권 이용자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폐업취약업종은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해주는 것이다.

또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천200억원을 푼 데 이어 하반기에는 800억원을 7∼8월 일시 공급한다.

1인당 대출 규모는 최고 5천만원, 보증 한도는 총 2억원 미만으로 희망 시 수수료 없이 중도 상환이 가능하다. 도는 소상공인의 상환금 부담을 줄여주고자 이자(2년간 2%)와 보증수수료(0.8%, 2년 치)를 부담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육성자금 1천300억원을 투입하고, 중복지원 기준 및 업종 기준을 완화해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고자 할 경우 지원 종료 후 1년이 지나야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이 기준을 삭제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시, 컨벤션 및 행사 대행업, 자동차 임대업, 산업용 세탁업과 공급업종도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와 강원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원홍식 경제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