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전주신중앙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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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서 구매한 생필품 보이스피싱 취약계층에 전달국민은행은 25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금융감독원 전북지원과 함께 전북 전주시 소재 전주신중앙시장에서 ‘장금(場金)이 결연식’을 열었다.
민생금융범죄 예방 및 홍보를 위한 '금융보안관' 위촉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금(金)’을 합친 말로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과 같은 민생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과 금융기관 간 결연 프로그램이다.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장금이 확대보고 대회’를 개최하고 장금이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확대보고 대회 이후 열리는 첫 번째 결연식으로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훈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 및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전주신중앙시장 상인회장 및 청년상인 대표에 대한 ‘금융보안관 위촉식’이 진행됐다. ‘금융보안관’은 금융교육을 이수한 후 전통시장 내 민생금융범죄 예방 및 홍보 활동의 중추로 활동할 예정이다.이어 시장에서 구매한 생필품을 지역 내 보이스피싱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후원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 이후 국민은행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관계자들은 시장 내를 순회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금융감독원 금융사기예방단 주관으로 시장 상인들에게 민생범죄예방 현장교육을 제공했다.
국민은행은 26일까지 이틀 간 ‘KB 소호 컨설팅 센터’전주신중앙시장 출장소를 운영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박영세 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더욱 촘촘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과 홍보에도 더욱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금융감독원과 함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와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6기를 포함해 5년간 270여 개인사업자에게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