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리스트의 환생, 캉토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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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우승을 거둬 세계의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가 있다. 화려한 기교, 풍부한 표현, 성숙한 작품 해석으로 피아노 부문 1위와 함께 콩쿠르 전 부문 대상(大賞)인 그랑프리까지 차지한 연주자 알렉상드르 캉토로프(1997~)다. 미국 팡파르는 캉토로프를 두고 “프란츠 리스트의 환생”이라고 표현했다.
캉토로프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아버지, 바이올리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파리 스콜라 칸토룸, 파리국립고등음악원,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 등에서 수학했다. 16세 때 폴란드 오케스트라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와 협연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한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파리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명문 악단들과 호흡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스웨덴 명문 음반사 BIS와 작업한 앨범들로 황금 디아파종상 등 세계적인 음반상을 휩쓸기도 했다.캉토로프가 한국을 찾는다. 그는 오는 10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브람스,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등의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