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직수형 얼음·정수 냉장고…구독 선택 폭 넓혀

2024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LG전자(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사진)의 디오스(DIOS) 오브제컬렉션 STEM 얼음정수/베이직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DIOS 오브제컬렉션 STEM 얼음정수/베이직은 직수관을 연결해 정수와 얼음을 만드는 냉장고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절반 이상을 STEM(스템) 브랜드로 확대하고 대형가전 구독 확산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식물의 줄기라는 뜻의 영어단어인 ‘STEM’은 물과 영양분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물통에 물을 받아 얼음을 만드는 기존 냉장고의 사용자 불편함을 해결한 제품이다. 물통에 물을 채우고 세척할 필요가 없는 데다 위생을 강화했다. 크래프트 아이스,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 얼음을 선택할 수 있다.

STEM은 출수구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의 2가지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절전 케어 기능도 강점이다. 냉장고 사용 패턴을 학습·분석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AI 냉기케어시스템’을 탑재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아침에 냉장고 사용 빈도가 높으면 미리 집중 냉각모드로 바뀌어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인다.

‘신선맞춤실’을 적용해 고객의 미식(美食) 생활을 한층 향상하도록 도움을 준다. 신선맞춤실 온도는 냉장실 전체 온도와 별개로 설정할 수 있다. 육류, 주류, 반려동물 식품 등을 알맞은 상태로 보관하는 데 적합하다. 고객이 ‘육류 소프트 프리징 모드’를 선택하면 신선맞춤실이 영하 3도 정도로 설정된다. 이 온도에서 육류는 살짝 얼어 일반 냉장실 선반에 보관하는 것 대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또 꺼낸 육류는 번거로운 해동 과정 없이 빠르게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LG 씽큐 앱에서 필요할 때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업(UP)가전으로 올 하반기 중 AI를 이용한 ‘에너지 절약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STEM 냉장고 모델을 프리미엄 제품군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을 구독하면 케어 매니저가 정기 방문해 냉장고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에 이르는 관리를 받게 된다. 구독 기간 내내 무상 수리 보증도 받는다. 일시불로 제품을 구매하고 케어 서비스만 구독할 수도 있다.

최형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