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새 의장 선거 양자대결로…당내 경선 무효화

조원휘 의원, 경선 결과에 불복, 후보 등록 강행
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는 김선광 의원(중구2·국민의힘)과 조원휘 의원(유성구3·국민의힘)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25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에 마감한 후반기 의장 선거에 김 의원과 조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9명은 의원총회를 열고 경선을 통해 김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했다.

그러나 경선 결과에 불복한 조 의원이 갑작스럽게 후보 등록을 하면서 당내 경선은 사실상 무효화 됐다. 조 의원은 의원총회 결과를 어길 시 당내 중징계를 받는다는 서약을 한 뒤에도 후보 등록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총회 의장 후보 경선에서 김 의원은 10표를 획득했고 조 의원이 8표, 기권 1표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오는 26일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1부의장에는 이한영 의원(서구6·국민의힘)이, 제2부의장에는 황경아 의원(국민의힘·비례)과 송대윤 의원(유성구2·더불어민주당)이 각각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