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초대형SUV 콘셉트카 '네오룬' 부산 온다…국내 첫 공개
입력
수정
지난 3월 미국 첫 공개 이후 국내 최초
네오룬, 필러리스 코치 도어 등 눈길
향후 양산 시 'GV90 전기차' 출시 전망
2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콘셉트카 네오룬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오룬은 '새롭다'는 뜻의 '네오'(Neo)와, '달'을 뜻하는 '루나'(Luna)를 합친 이름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3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네오룬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디자인에 있어서 한국적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의 고요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외장 색상을 미드나잇 블랙과 마제스틱 블루로 정한 점이다. 한국의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난방 시스템이 차량 내부의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바닥, 콘솔 사이드 등에도 탑재됐다. 대형 SUV인 만큼 문이 열릴 때 자동 활성화되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 기능'도 장착됐다.
이에 따라 네오룬의 양산 모델인 GV90이 출시되기 전, eM 플랫폼이 탑재된 GV80 전기차 모델이 먼저 나올 예정이다. GV80은 G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볼륨 모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인기에 따라 내년 말쯤으로 예상됐던 GV80 전기차 출시가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