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아내 이혜정 내조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어"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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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상구 役 이희준 인터뷰배우 이희준이 아내이자 톱모델 출신 배우 이혜정의 내조 덕에 활약할 수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이희준은 최근 진행된 '핸섬가이즈' VIP 시사회에 참석한 아내 이혜정의 반응에 대해 "너무 좋아해 주고 응원해줬다"며 "자기 영화처럼 손님들 초대해서 왔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아내의 내조가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항상 잘 보여야 한다"면서 "건강한 밥도 해주고 해서 그런 연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꼭 이렇게 써 달라"고 당부했다.
시사회엔 이희준의 절친인 진선규도 참석했다. 그는 "공연하는 중인데 바쁜데도 보러와 줬다. 처음으로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 네가 어떤 노력을 했고, 그런 것이 열매를 맺는 것 같다고 해서 감동 받았다"고 했다. 이어 "제일 가까운 사이여서 서로 연기의 장단점도 아는 사이라 진선규의 말이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오는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놀라운 연기를 선보여 온 이희준은 우락부락 성난 근육과 달리 한없이 세심 다정한 마성의 매력을 지닌 '섹시가이' 상구 역을 맡았다. 압도적 덩치를 그대로 드러내는 파격적인 의상과 장발 헤어스타일 순박하고 잔망스러운 표정까지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스크린에 웃음을 던진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