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수어·화면해설까지…교육부,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

교육부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화시스템과 함께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400종과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 콘텐츠 6종을 개발해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5년간 학교 안전사고 통계와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학교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체육활동, 현장 체험학습, 실험·실습 등 교육활동을 주제로 학교급별 80편씩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개발된 콘텐츠는 각각 장애 학생을 위한 수어 콘텐츠와 화면해설 콘텐츠, 다문화 학생을 위한 영어 자막 콘텐츠와 베트남어 자막 콘텐츠로도 만들어졌다.

아울러 교육부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콘텐츠 5종, 가상현실(VR) 콘텐츠 1종을 개발해 교육용 메타버스인 '위캔버스'(https://www.wecanverse.co.kr)에 탑재하고, 안전 체험 시설 방문이 어려운 도서벽지 학생들이 가상 세계에서 안전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26일 서울 중구 풀만호텔에서 전국의 안전교육 담당 선도 교원 200명을 초청해 콘텐츠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발된 콘텐츠는 학교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www.schoolsafe.kr)에 탑재될 예정이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교육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