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와 우량주 시소게임…나스닥 1.26%↑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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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반도체주 위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반등하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하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05포인트(0.76%) 하락한 39,112.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43포인트(0.39%) 오른 5,469.3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84포인트(1.26%) 뛴 17,717.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전날과 반대 상황이 펼쳐졌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 위주로 투매 움직임이 나타나고 우량주가 올랐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엔비디아로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기술주가 살아났다. 반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를 제외한 업종은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6.76% 급등하며 전날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강세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3조1천18억달러까지 불어나 3조달러선을 되찾았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이날 상승하면서 엔비디아는 시총 3위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했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엔비디아의 급반등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79% 상승했지만,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모두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브로드컴은 이날도 0.72% 하락했고 퀄컴의 상승률은 0.66%에 그쳤다. 두 회사의 주가는 전날 각각 3.70%와 5.50% 하락했었다.
그나마 Arm 홀딩스는 6.31% 오르면서 전날 하락분을 만회했다.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엔비디아와 다른 기술주의 하락은 단기 조정으로 보인다"며 "기술주는 다시 증시를 주도하고 있고 엔비디아는 저가 매수세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의 제프 드그라프는 "기록에 나타난 패턴을 보면 최근의 반도체 매도세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일반적으로 여름은 증시가 힘든 시기로 이 기업들의 주가는 장기 상승 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발언과 경계론을 내놓았다.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가진 공개 발언에서 아직 기준금리를 내릴 시기가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지속적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면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 결국 적절해질 것"이라면서도 "아직 금리인하가 적절한 시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진전되고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면서 어느 시점에는 경제의 건전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제약의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그러한 조정 시점은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와 그것이 경제전망과 위험 균형에 의미하는 바에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전미활동지수(CFNAI)는 미국 경기가 3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점을 가리켰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5월 전미활동지수가 0.1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미활동지수가 '0'보다 낮으면 경제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다.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의 지난 4월 주택가격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나, 상승 속도는 둔화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지수는 직전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다만, 상승세는 전월치(6.5%↑)에 비해 소폭 둔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인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는 워런트 행사로 6천940만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8.5% 상승했다.
전날에도 주가는 21.2% 급등했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는 3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이 알려지며 주가가 21% 급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기술업종은 1.79%,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은 1.85% 각각 올랐다.
반면 부동산은 1.41%, 재료는 1.28% 떨어졌고 산업과 금융 업종도 1% 가까이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5.9%로 반영됐다.
9월 동결 확률은 34.1%였다.
전날보다 동결 확률이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9포인트(3.68%) 하락한 12.84를 가리켰다.
/연합뉴스
이날 뉴욕증시에선 전날과 반대 상황이 펼쳐졌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 위주로 투매 움직임이 나타나고 우량주가 올랐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엔비디아로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기술주가 살아났다. 반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를 제외한 업종은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6.76% 급등하며 전날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강세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3조1천18억달러까지 불어나 3조달러선을 되찾았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이날 상승하면서 엔비디아는 시총 3위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했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엔비디아의 급반등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79% 상승했지만,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모두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브로드컴은 이날도 0.72% 하락했고 퀄컴의 상승률은 0.66%에 그쳤다. 두 회사의 주가는 전날 각각 3.70%와 5.50% 하락했었다.
그나마 Arm 홀딩스는 6.31% 오르면서 전날 하락분을 만회했다.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엔비디아와 다른 기술주의 하락은 단기 조정으로 보인다"며 "기술주는 다시 증시를 주도하고 있고 엔비디아는 저가 매수세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의 제프 드그라프는 "기록에 나타난 패턴을 보면 최근의 반도체 매도세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일반적으로 여름은 증시가 힘든 시기로 이 기업들의 주가는 장기 상승 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발언과 경계론을 내놓았다.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가진 공개 발언에서 아직 기준금리를 내릴 시기가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지속적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면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 결국 적절해질 것"이라면서도 "아직 금리인하가 적절한 시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진전되고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면서 어느 시점에는 경제의 건전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제약의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그러한 조정 시점은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와 그것이 경제전망과 위험 균형에 의미하는 바에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전미활동지수(CFNAI)는 미국 경기가 3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점을 가리켰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5월 전미활동지수가 0.1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미활동지수가 '0'보다 낮으면 경제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다.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의 지난 4월 주택가격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나, 상승 속도는 둔화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지수는 직전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다만, 상승세는 전월치(6.5%↑)에 비해 소폭 둔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인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는 워런트 행사로 6천940만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8.5% 상승했다.
전날에도 주가는 21.2% 급등했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는 3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이 알려지며 주가가 21% 급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기술업종은 1.79%,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은 1.85% 각각 올랐다.
반면 부동산은 1.41%, 재료는 1.28% 떨어졌고 산업과 금융 업종도 1% 가까이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5.9%로 반영됐다.
9월 동결 확률은 34.1%였다.
전날보다 동결 확률이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9포인트(3.68%) 하락한 12.84를 가리켰다.
/연합뉴스